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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선풍기 버리려다가 알게 된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 청소를 하고, 베란다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선풍기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마다 꺼내 쓰던 물건인데 어느 순간부터 창고처럼 변한 베란다 구석에 밀려나 있더라고요.
먼지도 꽤 쌓여 있었고 작동도 시원치 않았습니다.
이제는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막상 버리려고 하니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예전 기억으로는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야 했던 것 같은데 가전제품도 같은 방식인지 헷갈렸습니다.
그날도 검색을 시작했다가 예상하지 못한 서비스를 하나 알게 됐습니다.
바로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였습니다.
처음에는 선풍기 하나도 바로 수거되는 줄 알았습니다.
검색 결과를 처음 봤을 때는 선풍기 하나도 무상 방문수거가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찾아보니 제가 착각하고 있었더라고요.
선풍기처럼 소형가전에 해당하는 제품은 보통 여러 개를 함께 배출해야 방문수거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반대로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 같은 대형가전은 1개만 있어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 부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계속해보게 됐고,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폐기물 스티커부터 알아보던 제가 놀랐던 이유
가구나 생활용품을 버릴 때는 보통 폐기물 스티커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저도 당연히 주민센터나 편의점에서 스티커를 구매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라는 제도가 따로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에는 민간 광고 서비스인 줄 알았습니다.
무료라는 표현이 오히려 더 의심스럽게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환경부 산하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운영하는 서비스라는 설명을 보고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생각보다 신청 과정은 간단했습니다.
궁금해서 신청 방법도 함께 확인해 봤습니다.
인터넷 신청과 전화 신청이 모두 가능하더라고요.
수거를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고 방문 날짜를 예약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전처럼 직접 차량을 구하거나 무거운 가전을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이용 전 확인할 점
✔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 대형가전은 1개부터 신청 가능
✔ 선풍기·전기밥솥·청소기·프린터 등 소형가전은 여러 개를 함께 배출해야 신청 가능
✔ 신청 :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홈페이지 또는 ☎ 1599-0903
✔ 일부 품목은 수거 기준이 다를 수 있음
✔ 파손이 심한 제품은 수거가 제한될 수 있음
찾아보다 보니 정리할 물건이 더 보였습니다.
웃겼던 건 선풍기 하나 때문에 검색을 시작했는데 집안 여기저기에 안 쓰는 가전제품이 더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고장 난 프린터, 오래된 전기밥솥,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정리하려고 마음먹으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도 한참 동안 창고를 뒤적이며 "이것도 안 쓰고 있었네"를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는 한 번에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거 가능한 품목도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찾아보면서 의외였던 점은 수거 가능한 품목 범위였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TV 같은 대형가전은 물론이고 전기밥솥, 프린터, 청소기 같은 제품도 조건에 따라 수거가 가능하더라고요.
반면 모든 제품이 다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파손 상태가 심하거나 수거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은 제외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청 전에 대상 품목을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부모님 댁도 한 번 확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 정리를 하다 보니 부모님 댁 생각도 났습니다.
예전에 바꾸고 남은 가전제품이 창고에 몇 개 있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이런 서비스는 의외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비서나 정부24처럼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필요할 때 알게 되는 공공서비스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알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예약을 하진 않았지만 기억해 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선풍기는 아직 베란다 한쪽에 있습니다.
소형가전은 일정 수량 이상 모아야 신청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 더 정리한 뒤 예약할 생각이거든요.
예전 같으면 폐기물 스티커부터 알아봤을 텐데 이번에는 방법이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집 정리를 하다가 안 쓰는 가전제품이 보인다면 무조건 버리는 방법부터 찾기보다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공서비스가 숨어 있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